요시야스 (유사 코지) x 후유키 (카미야 히로시)

 대대로 신이 깃든 세이칸지 가의 마지막 남은 혈연 후유키. 인간으로 취급되면 안되는 위치이기에 인간으로 취급되지 않은 채 성년까지 보내왔다. 그러나 성인식을 갖기 전날, 세이칸지 가를 찾아왔던 요시야스가 후유키와 만나버린다. 새하얀 백지처럼 키워진 후유키에게 처음으로 인간을, 온기를 기억시킨 상대. 요시야스는 이후 후유키에게 빠져드는데..


더블오 방영일이 오늘이라는 걸 현실도피하려고 뒤적뒤적해서 꺼내는 감상문. 처음에 감상을 쓰려고 여러번 망설이다가 말았습니다. 정말 재대로 된 카미야 상의 미성을 들었어요. 이 사람 진짜 목소리 아름답구나 했었죠. 이렇게까지 '애정의 방법'이 엮이지 않아 괴로워하는 작품 참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이었어요. 후유키는 인간이 아닙니다. 채워지지 않는 몸과 마음이 있을 뿐. 그 아이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인간은 요시야스뿐이고, 그에게서 받을 수 없는 온기를 찾아 다른 남자를 찾습니다. 요구하는 법도 마주보는 법도 모르는 후유키에 대한 애정에 고민하던 요시야스는 몇번이고 그를 포기하고 마지막까지 그를 지키려하구요. 우와 답이 없어..

좋아하는 CD입니다. 여러번 감아들을 용기는 안 났지만서도.




Posted by 네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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