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LDbyfXdrH7o


퍼감 금지라서 영상은 이 곳에서. 2008년 무렵 도서관 전쟁 방영당시에 아니메쥬 이시다 아키라 특집입니다.


나기사 카오루부터 시작해서 주요 캐릭터를 있는대로 나열하는데다가 콩트에 가까운 이시다 아키라 탐색기(..)로 17:22초짜리 방송에서 11분을 때워버리는 패기를 보인 방송이라 미친듯이 뿜고(...) 


거기에 이시다 아키라 이시다 아키라, 전설전설 하고 띄워주는 방송인데도 의외로 인터뷰에 대답하는 아상이 겁나 순순하고 편한 모습이라서 멘붕. 꾸민 캐릭터도 아니고 완전 다운도 아니고 적당히 상냥하고 진심을 섞어서 대답하는데다 방송에 맞춰서 살짝 들뜬 모습(이시다 아키라입니다 하는 첫 소개 부분)도 보여주고 하길래 ?! 뭐지?! 일이라서 하는 것치고는 표정이 너무 편한데 평소 성격으로 보면 이런 버라이어티스러운 전개에 편해할리가 없고 뭐지? 했더니





인터뷰어가 코지마 사치코

(마우스 프로모션 소속, 길거리에서 마주치자 카페로 끌고갔을만큼은 친함)이어씁니다ㅇㅇ 


앞쪽 개그같은 콩트 진행이야 그렇다치고 뒤쪽에 사심 쪽 빼고 대답한 인터뷰 부분은 아상답구나~ 싶어서 살짝 번역. 10:27초부터



Q. 왜 주변에서 수수께끼같은 존재로 불리고 있나요?


A: 평소 스튜디오에서 저 자신을 내보이고 있지 않아서겠네요. 내보이지 않는다고 할까 차단한 상태가 좋아요. 자기 신경..이랄까 존재 자체랄까. 그러니까 다들 '어 있었구나'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아요. 그러니까 다들 눈치 못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제 자신에 대해서.(웃음)



Q. 코마키 교관은 어떤 역할인가요?


A: 라이브러리 태스크포스라는 특수부대 안에서도 의외로 유능한 사람이에요. 언제나 이렇게, 방긋방긋 웃고 있고. 다만 전부를 웃음으로 넘겨버리는 건 아니고 말하는 건 정론밖에 말하지 않는, 조일 곳은 조인다, 이런 역할이에요.(주: "웃는 정론"이 코마키 닉네임)


Q. 즐겁게 연기한 역할은?


A : 튀는 부분이 너무 많지 않은 역할이.. 기분 좋거나 하네요. 그러니까 이렇게, 어딜봐도 주인공이고 파워풀하고.. 이런 역할은 제게 없는 부분을 연기해야하기 때문에 큰일이에요. 재밌지만 고생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한 발 물러나서... 그렇네요, 제가 정말 그런 타입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평소에 닫아놓고 있는 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운 편이 알기 쉽다고 할까, 그런 성격이, 음.. 재밌다고 할까 무척 들어가기 쉽구나 싶죠.


Q. 성우가 즐거운 순간


A : 자기가 한 연기가, 자기 스스로도 '아 이건 빠져들어서 했구나'하고 생각하는 순간일까요. 즐겁기보다는 무척 안심하는 기분입니다. 아, 다행이야, 다행이다 하고.


Q. 성우를 해서 좋았던 점.


A : 이 일 외에는 이제와서 못한다는 것도 솔직히 있지만(웃음) 음, 그렇네요. 일상에는 있을 수 없는 역할을 잔뜩 할 수 있다는 게, 그건 틀림없이 성우를 해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너무 당연해서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Q. 장래의 비전은?


A ; 틀리지 않고 그 역할을 해낼 수 있게 되고 싶다, ..라는 게 있어요. 언제나 처음부터 '아 못하겠다 안되겠구나'하는 부분이 계속 있어서, 지향점은 최고점으로 놓지 않으면 뭐랄까.. 거기서 멈춰버리잖아요. 

글렀네요, 거물이 될 수는 없는 타입이죠? 앞으로의 비전이나 그런데까지 생각이 안 미치는 데가(웃음) (이시다 상도 거물이잖아요!) 음.... 뭐.. 음... 그건 어떨지 모르지만요.(웃음)



* 단발 질문 다섯 가지


1. 자기 성격?


-음.. 까다롭네요. 정말 귀찮은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2. 마이붐은?


-걷다가 신사나 절을 보면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걸 하고 있습니다.


3. 지구 최후의 날에는 무슨 일을?


-음.. 무지무지 여러가지 고민한 끝에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국 아무 것도 안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4. 최근에 읽은 만화는?


- 문 라이트 마일 최신권입니다.


5. 멋있다고 생각하는 전차는?


- 이름은 모르겠지만 신칸센, 도카이를 달리는 녀석이 아니라.. 그거 있잖아요 그거. 흰색으로 바른 거 말고 금색으로 바른 거.(400계 츠바사?)





개인적으로 엔딩에서 코지마상이랑 말장난이랄까 논픽션이냐 픽션이냐를 가지고 입술에 침도 안바르고 '아니메쥬는 진실만을 전하니까 논픽션이잖아요?' 하고 밀어붙이는 이시다 상이 크림소다와 김렛에서 히카미상한테 말도 안되는 억지를 태연하게 부리는 모습이랑 겹쳐져서 뿜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네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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