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벤저스 판에서 이미 나왔던 이야기지만 어벤저스 어썸블은 원작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로, 마치 헐크 스매시처럼 고착화되어있는 유행어다.
팬들은 어벤저스 전원이 모이는 뉴욕신에서 이 대사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안나왔다.
헐크 영화에서 에드워드 노튼이 육성으로 말했던 '헐크 스매시!'도 캡아가 '헐크? 스매시!(헐크는 다 날려버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변경.
한편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동료들이랑 술먹고 싶으면 문자로 어벤저스 어썸블!!을 날렸다고.
2. 토르와 로키 배우는 실제로 사이가 겁나 좋다. 토르 찍을 때 둘다 신인이었던지라 헐 우리가 나탈리 포트만이랑 안소니 홉킨스랑 같이 영화찍어ㅠㅠㅠ 하고 선덕대면서 같이 친해졌다고.
둘이서 술 겁나쳐먹고 귀가하다가 취한 크리스가 톰에게 '넌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야'라는 드립도 쳐줬다.
인터뷰에서 톰이 이 이야기를 꺼내자 크리스는 조낸 부끄러워하면서 니가 내 캐리어를 망치고 있어ㅠㅠ 하지마ㅠㅠ 하고 말함. 톰은 존나 재밌어하며 꿋꿋히 이야기해줌.
3. 톰 히들스턴은 어벤저스였나 토르였나.. 여튼 미국에서 영화 찍을 때 입맛없던 때 운전기사가 소개해준 맛있는 음식점 덕을 많이봤다. 매일매일 거기서 햄버거였는지 샌드위치를 사먹을 정도였음.
나중에 동료들에게 나 진짜 맛있는데 알아!! 라면서 데리고 갔는데 동료들이 다 ㅡ"ㅡ;;; 이게? 하는 얼굴이 되었다고. 이유인 즉슨, 그 맛있다는 가게는 미국 전역에 점포가 있는 무난한 체인점이었다.
한국으로 치면 외국인 배우가 나 진짜 맛있는데 알아! 이러면서 김밥천국 데려가는 그런 느낌.
4.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는 아직 솔로다. (올해로 41세) 여자친구도 없어서 심심하면 게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그건 아니라고. 먹고 살기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고 하는데 가족들과 지나치게 사이가 좋은 게 원인일 지도 모른다. 시상식 파트너로 어머니를 데리고 오는 퀄리티.. 가족끼리 굉장히 결속력이 좋은 집안이라고 한다. 부모님은 얼마전 남동생을 득남. 이는 연예판 제레미 레너판 판제로 걸리기도 했다. "아들이 손자를 못낳으니 직접 만드셨어요."
5. 콜슨 배우는 트위터가 거의 봇수준으로 팬들의 콜슨 관련 팬아트를 일일히 전부 리트윗해주고 있다. 대다수는 '콜슨 살려내요 우리는 그의 생존을 믿고있다' 트윗들. 텀블러의 연성들도 많이 리트윗되는 편. 리트윗한 내용중에는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입고 있는 어린 콜슨짤이라든가 이것저것 굉장히 많다. 한국분의 연성도 리트윗되었다는 듯.
톰 히들스턴(로키 배우)는 자기 트윗에서 거의 매일같이 노래를 추천해준다. 한국 디시갤에서 팬조공을 보낸 적이 있는데 그것도 인증해줬음.
최근의 사건으로 누군가가 그의 지인의 비공개 페이스북을 해킹, 톰의 개인적인 사진들을 인터넷에 유출시키는 사고가 터진적이 있다. 범인은 히들스턴의 광팬으로 다른 팬들이 이를 비난하자 '그가 내 인생을 망쳤으니까 나도 그의 인생을 망칠 거야' '그가 고소하면 직접 만날 수 있어' 등등 무시무시한 발언을 내뱉었다. 다행히 에이전시 측에서 대응을 하기 전에 누군가가 범인의 SNS를 해킹해서 사진들은 내려갔다. 팬들은 이 사건때문에 톰이 트위터를 그만두는 게 아닌가 걱정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변함없이 노래를 추천하는 트윗이 올라왔다. 'Let`s just breath.' 그 뒤에 짧은 트윗이 하나 추가 되었다. "난 세상에서 제일 좋은 팬들을 갖고 있어요." 현재도 트위터는 변함없이 노래를 추천해주는 중.
6. 닉 퓨리역의 사무엘 잭슨은 코믹스 덕후로 코믹스에 나오는 닉 퓨리의 얼굴을 그릴 때 자기 초상권을 허용해주는대신 영화화될 경우 그 배역은 자기가 맡겠다고 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에 응했음.
7. 사실 어벤저스 프로젝트는 콜슨 요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아이언맨 1편에서 군수기업인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감시하는 국가 기관이 필요했었는데, 그렇다면 원작에 나온 쉴드를넣자고 가볍게 제안했던 것. 그런데 콜슨 요원의 연기가 너무 좋다보니 그의 비중이 점점 늘어났고, 때마침 사무엘의 에이전시 측에서 '사무엘이 심심해하는 것같은데 히어로물 영화 카메오 출연자리 없어요?' 급의 가벼운 제안이 왔다. ㅋㅋㅋㅋㅋ우왕ㅋㅋㅋㅋㅋㅋㅋ 오마케로 출연시키자!!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아이언맨 끄트머리에 쉴드의 수장인 닉 퓨리가 등장. 여기까지는 이스터 에그 정도의 귀여운 수준이었다.
그런데 개봉후 아이언맨은 대박이 났고, 닉 퓨리와 쉴드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격정적이다 못해 미칠 정도였고, 팬들과의 인터뷰에서 어벤저스를 제작할 거냐는 말에 '우리가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의 판권을 그냥 갖고 있는 건 아니죠'라고 응수했더니 반응은 가히 폭발적. 그 때 제작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차례차례 개봉했고, 결과는 어벤저스 한 편만 10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대박을 쳤다.
8. 모든 어벤저스 프로젝트의 원류가 아이언맨에서부터 시작되었던 탓에 무비 유니버스 세계관의 공식적인 연표는 토니가 아이언맨인 걸 까발리기 전 / 까발린 후로 나뉘고 있다.
퍼스트 어벤저 - 토르 - 헐크 - 아이언맨의 이야기들은 사실 깨알같이 연결되어있는 부분이 많다. 직접적으로 나온 묠니르나 쉴드의 존재가 아니라, 가령 헐크에서 나쁜놈이 맞았던 약은 캡틴 아메리카가 맞았던 슈퍼솔져 혈청의 복제판이었다던가. (레드 스컬의 경우가 그랬듯 이 혈청은 악한 부분을 더 악하게 만들기 때문에 악역은 완전 괴물이 된다)
9. 또 하워드 스타크의 경우 1942년에 이미 성공한 사업가로 살고 있던 현역이었기 때문에, 그의 아들이 2000년대에 30대 후반인 토니가 되려면 거의 70살이 넘어서 토니를 낳은 셈이 된다. 설정 구멍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으나 이 또한 떡밥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 어벤저스 본편에서 나온 태서랙트(큐브)는 하워드 스타크가 퍼스트 어벤저 끄트머리에서 찾아내 그가 죽고나서 국가에 귀속되었는데, 1, 2편에서 나온 하워드의 얼굴이 여전히 젊었다는 점등을 들어서 태서랙트가 그의 젊음을 유지시키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썰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죽음에 대해서도 밝혀진 게 없어서 이 또한 떡밥이 되고 있는 중.
또 어벤저스 본편에서 토니가 배너박사와의 대화에서 '내 아버지는 뭐가 좋아서 저 인간한테 목을 맨건지' 라면서 빈정대는 장면도 나오고, 콜슨으로부터 자료를 받았을 때 태서랙트에 주목하는 장면이 있어 토니도 하워드와 태서랙트+캡아의 관계를 알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마음을 바꿔서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은 페퍼때문만은 아니었을 듯.
10. 열 개 채우고 싶은데 기억이 안난다..:Q 페퍼가 어벤저스에서 왼손 약지에 끼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는 아이언맨 본편이랑 비교해서 조낸 파워업해있다.
*모처에 올렸던 어벤저스 비화. 나중에 원본 링크같은 거 추가하게뜸니다. 글쓴 거 저 막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