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굴데굴데굴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좋거나 싫거나 그런게 아니라 데굴데굴데굴. 인생이 서커스나 축제같은 거라면 지금 제 축제는 반딧불이든 뭐든 작은 불을 살짝 켜놓고 웅크리고 앉아서 그걸 주욱 바라보는 느낌.
2. 일본에 가고나면 일상블로그를 하나 더 열어서 그 쪽에다 쓸까 생각중입니다. 여기다는 포털을 열어놓고. 방문자가 적은 곳이니 아무래도 좋지만 대학 사람들한테 이래저래 알려지는 건 죵니 곤란해..! 가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한 반면 아무 생각도 안든다는 게 지금 심정으로는 정답이라 어제 욕실에서 물맞고 누워있으면서 세상사 참 간단하구나,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허들을 없애고나면 어려울 게 별로 없을 것같은 느낌.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해외에 나간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은 가는 게 당연하게쿠나~ 이러고 있는 게 참.
3. 뭔가 이것저것 많이 한것같은데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포..포켓몬 리그 우승한 거?orz 머리 속의 말들이 뱅글뱅글 돌고 있어 빈둥빈둥 쓰기 싫어집니다. 이불 끌어안고 굴러다니면서 게으름 피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