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0분 정도 전에 썼던 일상보고는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감성적인 것이 되서 다시. (부끄럽게 감정과잉인 블로그지만 사실 많이 감추고 있습니다.. ...아니 진짜로)
2. 블로그 리퍼러를 가끔 보는데 동맹에서 꼬박꼬박 오시는 분이 있을 때마다 말춤. 혹시나 출몰해서 좋아하는 시츄 말씀해주시면 숟가락 물고 연성해드릴텐데.. 착각이면 슬플거야..
3. 하루동안 먹은 칼로리가 얼마일까. 일단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개판이라는 건 알 것같다. 초코바 둘, 삼각김밥하나, 음료수 세모금, 커피 라떼 레귤러와 아몬드 네다섯개, 핫초코 하나. 그나마 지금 칼로리는 다 떨어진 것같고. 멀쩡이 밥있는데 왜 굶고 다니냐 하지면 단순히 귀찮아라고밖에 할 말이..orz 나 일본가서 괜찮을까..
4. 윤과 어학원. 그리고 고양이 카페.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낮아도 좋으니 끌어안은 채 쓰다듬을 수 있는 매끄러운 털이 있는 생물체는 뭐든지 다 죽도록 좋아하기 때문에 고양이 카페도 엄청 즐거웠지만 두번 가진 않을 듯. 전 고양이도 강아지도 좋아하지만 고양이가 제 상전은 아닙니다. 애들 눈치보면서 만져주고 싶진 않아요. 어린 고양이 품에 안고 쓰담해줄 수 있는 건 무척 기쁘고 행복했지고. 카페 자체가 애들을 배려배려배려배려..가 쓰여있는 느낌이라.. 아니 전 고양이의 주인이 되고 싶은 거지 첩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고요! 이런 느낌이었어요. 딱히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였어도 비슷했을 듯. 나를 잘 모르는 애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고, 거기에 걔는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뭐랄까.. 짝사랑같았어..orz
5. 오늘은 하루가 꽉 차 있었습니다.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있다는 건 역시 굉장한 일이라서. 내일은 김장. ..방청소 언제하려나.
6. 전철에서 울어버릴뻔해서 깜짝. 그 애에 한해서는 언제나 약한건지, 주기가 안좋았는지, 콜드 시리즈가 안좋았는지(진심임)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 애한테서 놓여날 생각이 없나봐요. 이제와서는 추억보다도 그애를 사랑하는 감정이 먼저 떠오를 정도인데. 그렇게 많이 갈무리했는데. 그래도 역시. ..아으, 안돼.
7. 언제고 저를 사랑해주는 동물을 다시 키울 겁니다. 헤어지면 울겠지만, 슬퍼하겠지만, 지금처럼 가슴에 아직 구멍이있구나 깨닫는 것보다는 그 온기가 옆에 있는 쪽이 행복할 거에요.
8. 배고프고 졸려서 글이 엉망진창. 위가 아프다. 그 주제에 묘하게 활기넘쳤지만. 내일은 밥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