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Sleep
Cold Light
Cold Fever
하타노 와타루x 노지마 히로후미
神様助けて心が壊れてしまいそう
粉々になっている
もうやめて
やめて
おねがい
지금 졸려서 죽을 것같아 재대로 쓰지 못하겠지만 듣는 동안 이 말을 수백번 반복했습니다.
저는 감정이입을 잘하고, 어디서나 쉽게 울고 울고 우는 타입이지만 정말로 듣는 동안 죽어버릴 것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이거 나중에 반드시 재대로 쓸 거에요. 진짜 재대로.
하느님, 제발 후지시마를, 그리고 두 명의 토오루를.
모든 게 잘 끝나고나서도, 3편을 듣는 동안 내내 가슴이 아파서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폭력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럴까요. 어린아이처럼 사람을 갈구하는, 형을 갈구하는 토오루를 미워할 수가 없었는데도, 그런데도 그가 후지시마를 때릴 때마다 죽어버릴 것처럼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재대로 겹쳐지지 못한 채 몇번이나 뒤틀려버린 두 사람의 관계도, 그리고 어린 동생에게 유일하게 소중한 마음을 가졌던 후지시마도,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사진들을 잃고 무릎을 꿇던 그도, 자신에게 매달리며 우는 남자를 위해서 이전의 그를 전부 잊기로 한 그도, 한결같이 서툴고 상냥해서 거듭거듭 상처를 입는 그도, 그렇게 너무 사랑스러워서 죽을만큼 슬퍼졌습니다.
저 히로스에는 마음껏 미워할 수 있었어요. 정말로 나쁜 착한 남자니까. 하지만 사랑받아본 적 없는 서툰 남자는, 상처입은 짐승처럼 우는 남자는 용서할 수 없는데도 미워할 수가 없어서. 정말로 괴로웠습니다.
부끄러운 글이 가득한 블로그 글중에서도 특히 부끄럽지만 누군가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의 저에게 보내는 청춘의 흔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줄줄히 쓰고 있습니다. 저는 노지마 히로후미 상이 연기하는 후지시마가 너무나도 좋았고, 그의 곁에 있는 남자가 몇번이나 실수를 거듭하는 게, 그 토오루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근래 들을 시디중에서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서질 것같았습니다. 그래서 무척 좋아하는 시디가 되겠지만, 그래도 안돼요. 지금도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끌어안기고 상냥하게 대해지고, 그래서 모든 것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그렇게 되어있는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