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럽게 건드리지만 전 티에리아가 제일 좋습니다. 등을 똑바로 펴고 앞으로 걸어갈만한 남자라서 좋습니다. 그런 건 다른 마이스터들도 마찬가지긴 한데 티에링은 지이이인-짜 제 취향이에요. 록온은 지이이인짜 좋아하지만 살짝 취향 외. 옆에 이런 남자가 있으면 100미터 밖으로 튀거나 따귀를 갈겨주면서 인생 그렇게 살면 재미있냐고 이런 어른 수정해주겠어 펀치를 날리고 싶은 다메남입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죠. 식빵..^_ㅠ 거기 낚이지만 않았어도 가슴에 삼천원 안만들었을 애들이 몇명이냐.
제 록온은 아직 라일에 계승되지 않았고 닐 디란디 한 명만 보면 록온은 확실한 실패자라서 곁에 있는 것도 무섭습니다. 주변을 박살내는 서셰스가 무서워서 피하고 싶다면 닐은 이 사람한테 마음주었다간 내 정신이 못견딘다는 걸 알고 있는 황폐함이랄까..orz 록온은 마이스터들에게 닐의 모습도 재대로 보여주지 않았지만 닐이라고 해서 다정한 인간은 아니었지 싶습니다. 보통 살아남은 가족이 있으면 그 쪽을 우선으로 두지 않슴둥? 근데 이 인간은 보복한다고 날랐어요. 그 것도 동생은 혼자 남겨두고, 혼자 잘 살게끔 만들고. 제가 라일이었으면 형 정말 미워했을 겁니다. 사람은 세끼 밥 잘 차려준다고 무럭무럭 자라지 않아요. 단 둘뿐인 형제가 자기를 버리고 가버렸는데 라일인들 안 외로웠겠어요. 머리좋은 닐이 그거 몰랐을 것같진 않고 아무리해도 라일보다 복수가 우선시 되어버리니까 그 쪽으로 가버린 것뿐. 우와 진짜 못된 인간일세.. 다정한 사람이지만 타인을 생각해주면서 자기는 전혀 생각 안해주는 사람이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쁜 사람이에요.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 받았으면 돌려주고 싶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돌려줄 기회만은 상대한테 안 줬어요. 상대를 신경써주는 건 타고난 그의 본성. 야이 어장관리남아..!!! 으앙 또 분노했다.. 하지만 록온이 없었다면 티에리아는 지금처럼 변하진 않았을 겁니다. 껍질도 안 깨고 외부 상황에서 베다가 끊겨나간 건 어쩔 수 없으니까.. 그대로 껍질 안에서 죽었겠네요. 목숨부터 성격까지 죄다 록온한테 빚지고 있는 티에리아입니다. 으아아아 티에야.. 어쩌다가.. 하여간 그러다보니 제 안의 티에리아->록온 백터는 확고하게 있습니다. 록온->티에리아는 있는 듯 없는 듯 있어요. 신체관계나 연애에 가까워지는 라인은 정당성이 없는데 밀고 나갑니다. 갸무샤라 하게..orz 동인이잖아요 그정도는해도 되잖아요.. 어쨌든 록온은 자기쪽에서 상대를 치고 들어갈 만큼 생산성있는 남자가 나니니
어쨌든. 뉴타입 이번 부록이 코우가 윤이 그리는 더블오인 건 알고 있었는데요.. 록티라네요?(창백)
이로서 록온과 세츠나에 이어서 록온과 티에리아입니다. 커플링이고 자시고 과거의 록온이 지금의 아들을 만들었다는 거 그렇게 원작에서 찍어서 괴롭혀주지 않아도 되거든요 코우가 선생님..? 아아 미치겠다..orz 열혈과 스트레이트로 스리슬쩍 넘어간 카미나랑은 차원이 달라요. 뭣보다 록온은 카미나처럼 반짝반짝하는 남자가 아니었단 말이죠, 과거에 발붙이고 서 있는 다메남이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런 인간의 그림자를 세츠나도 티에리아도 등에 업고 있단 말입니까. 거기서 애들한테 어쩌라는 거에요..orz
8화의 티에리아한테 말해준 상큼한 록온은 어디까지나 티에리아의 록온. 세츠나에게 과거를 상기시켜준 록온은 어디까지나 세츠나의 록온. 둘 다 그들의 생각이 반영된 록온을 보았습니다. 진짜 록온 스트라토스를 잡을 수 있었던 사람이 어디 있긴 했을까요? 그렇게 아무 것도 안 보여줬으면서 외롭진 않았습니까 이 나쁜 남자야. 자각도 없었던 거라고 하면 매우 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