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3일까지 시험입니다. 근데 3일만에 시험이 끝나게 생겼습니다. 3,3,2. 예쁘게도 나뉘었구나 어잇차. 전공 4과목에 복전 1과목, 교직이수 1과목, 자필 2과목. 올레올레. 시험공부는 좀 덜했는데 아무래도 좋구나 마인드가되어있습니다. 이게 다 해외탐방때문이다. 일본으로 가는 해외탐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준비인데 그때와는 다르게 버겁지 않고 즐겁게 써서 낼 수 있었습니다. 같이가는 분들이 유능하셔서 저학년인 저는 거진 묻어간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번역이라도 재대로 할게요orz 주제는 에키벤. 가는 분들이 예쁘고 멋진 일반인이시라 이케부쿠로도 오토메로드도(*같은 곳입니다) 갈 수 없어서 끙끙 앓는중. 제발, 아니메이트 한번만 들어가고 싶어요. 내가 그 동인지들을 보고 그냥 와야합니까. 아우아우아우. 드라마CD 한편이라도 사올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
2. 새도우에 불타서 모으다가 인터넷에서 120색 새도우 팔레트를 발견했습니다. ...사고 싶다!!!! 화장 그다지 하지도 않는데 코스메 용품은 왜이리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놓는 걸까요. 약 47500원. 싸기도 겁나싸지 않습니까. 아니 싸다고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음 뭐라카나, 미샤 저렴이가 개당 4200원이란 말이에요. 10개 사면 색깔은 20개, 가격은 42000원. 근데 저건 120색이란 말이지요. 5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랬으니 88색 파레트를 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우, 겁나 갖고 싶다..!!
3. 임대에서 또 아는 언니와 랑데뷰. 뭔가 애매한 사이가 되어있던 터라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 좀 서먹한 기분이었습니다. 되게 어렵네요. 친하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라는 게. ..아니 먼쪽에 좀더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제가 멀어진 쪽이지만. 그래도 분명 좋은 점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인간관계가 어렵습니다. 좋은 점이나 좋지 않은 점을 구분해서 사람을 보는 게 어려워요. 어떻게 누군가를 싫어할 수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안 맞으면 잊어버리는 게 속편하고, 같이 있어야한다면 웃어주고 단점을 잊어버리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사람의 단면만 보겠다는 짓이니까 굉장히 음, 치사한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에잇, 케세라세라. 언제나 통하는 마법의 주문.
4. 또 근 4월 동안 한게 뭐더라? 아 어제는 오빠의 생일이었습니다. 시험기간이라 변변히 축하도 못해주고 아침부터 도서관에 있었어요. 시험끝나면 뭐라도 해줄 생각입니다. 뭐해주면 좋으려나... 장신구? 일단 쌍커풀 액을 사와서 오빠가 신경쓰는 외꺼풀에 발라줄까 생각중입니다. 울 오빠지만 좀 잘났어요. 저 브라콤 맞습니다. 마더콤과 파더콤도 있어요. 드힝.
5. 간만에 ss를 쓰다가 좀 후련해졌습니다. 겨우 슬럼프에서 벗어난 기분. 까짓거 SS고 패러디인데 저 좋을대로 쓰면 되는구나 싶어졌어요. 실제 그 애들이랑 같지는 ㅇ낳겠지만, 제 해석이라고 틀린 건 아니다! 뭐 이런 마인드. 그래도 카라미를 쓸 수 없는건 단순히 제 내공이 아득하게 부족해서지만.
6. 시험기간인데 임대도 하고 연성도 하고 졸업생 드라마CD도 들었습니다. 이거 한국판 언제 나오나요. 되게 이상한 기분인데, 꼭 세븐데이즈 전편을 들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에요. 계간지에 연재되는 작품이라 속편이 나오려면 근 1년 반을 기다려야했어서 이게 언제나오나 싶었는데 의외로 금방 튀어나왔습니다. 1년 반이
빠르게 지나간 거죠. 그거랑 마찬가지로 졸업생 드라마CD가 벌써나와있을 거라고는 생각못했어요..7. 카미야 히로시는 언제나 참 좋아하는 분입니다.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티에리아와 세츠나가 록온을 보는 게 이런 기분이었을까.(웃음) 단점이 안보이는 자동필터링. 눈 앞에 보이는 이상. 멋대로 생각하는 이상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 3박자가 환상적입니다. 아오, 새벽 네시에 심야 방송에서 가슴을 연호하는 남자가 이렇게 귀여울줄이야..orz
8. 이상하게 모든 것이 선명해졌다가 이상해졌다가 하는 것같은 매일매일입니다. 쉽게 잊을 것같기도 하고, 전혀 잊혀지지 않을 것같기도 하고. 잠이 부족해서 그런가. 아 그러고보면 요새 식생활이나 수면시간이 엉망이었어요. 학교에서 밤도 새봤습니다. 절대 살쪘을 거야..orz 시험끝나면 다이어트도 해야겠네요. 그전에 윤이랑 노는 게 먼저지만.
9.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아무 말도 쓰지 않았었네요. 이런 일기 글에 한줄 덧붙이고 끝낼 말이 아닐 것같아 그냥 쓰지 않겠습니다. 부디 평안히 잠드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