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오 8화하면 이 분의 이 복장이 참 포인트인데요..orz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무도회 장면이 턴에이 건담 로랑 셰아크의 오마쥬입니다. 저는 모르고 뭔 떡밥질이야!;;하고 분노했다가 턴에이를 보고 우와 철저하게 따왔구나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여장 파일럿의 계보를 이었쿠나했었는데 연출까지 그대로 따왔거든요.
비교 캡쳐샷을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잠입하게 되는 상황이나 분위기가 전혀 다른데도 저기에 꿰어맞춘 부분이 덕덕스러워서 감탄했습니다. 문 레이스와 2300년대의 복장이 다른 것은 차치하고; 샹들리에, 춤추며 나누는 둘 만의 밀담, 마주치는 시선, 갤러리(..)까지. 존경합니다 검은물. 미즈시마, 건담도 안 봤다던 양반이 잘도 여기까지 했구나..orz
로랑이 여장을 한 것은 다른 이유따위는 알짤없고 토미노 요시유키구엔의 취향때문이었다는 걸 들어볼 때 티에리아의 여장은 차라리 타당성이 있어보입니다. 도대체가 '여성 파일럿도 건담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음. 근데 여성 파일럿 없음. 여장하셈ㅇㅋ?'가 말이 되는 논리냐고요 토미노구엔씨.
그리고 저 때 여장한 로랑 셰아크의 성우는 박 로미상입니다. 티에리아의 반쪽 리제네의 성우이기도 하죠.
결국 시대를 초월해 티에리아와 리제네는 둘다 여장을 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