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x리본즈 진심쓰고 싶어지면 막장이겠죠.........orz
근데 끌리잖아........ 부품일 뿐인 남자와 제 세계에 취한 어린애(x2).........

그 옛날 주왕달기에 홀렸던 것도 그 것때문이었지요, 넵. 어린아이같은 왕, 꿈을 위해서라면 아무 것도 돌아보지 않는 여자, 모든 환상과 꿈과 거짓을 빼낸 후에 서로의 마음에 하나씩 남아있는 상채기 하나. 거짓 웃음을 걷어냈을 때 처음으로 얼굴에 드리워지는 그늘, 그리고 죽는 순간에 떠올리는 마지막 얼굴. 아마 아무런 향기도 품지 않은 채. 

아니 아레리본즈가 이렇다는 건 아니에요, 리본즈한테는 특히나 아무런 생각도 안나겠지. 얜 아마 몸정도 없을 거에요, 느끼하게 엔젤 어쩌고 하던 알레한드로는 더더욱 그럴테고. 자기한테 순종적인 어린 소년에 대한 무조건적인 정복감, 자아도취. 자기를 안는 손길을-아마 혐오감도 느끼지 않으며 무감정하게- 비웃고 있을 리본즈, 아무 것도 보지 못할 맹목의 남자. 피차 서로의 속내는 죽어도 들여다볼 생각이 없고, 들여다볼 수 없었을 관계. 남자의 오만함.
적고보니까 둘다 적나라하고 뻔뻔하게 수컷이네요. 한쪽 내공이 약간 딸리기는 해도 둘다 공일 거에요, 절대 받아주려는 생각같은 거 안할 걸. 세츠나가 공이 되는 건 이 애가 멋진 남자이자 멋진 인간으로 커서잖아요. 한마디로 대인배라는 소리. 고로 이 애는 마음먹으면 수도 되줄 수 있을 겁니다, 상대가 원한다면. 반대로 리본즈와 알레한드로는 둘다 시야가 좁아서 수가 될 수 없는 타입.

아아 누군가씨와는 다른 막장 다메오스 두마리, 끌리네영..orz

닥치고 과제나 하자, 어머니 전 결국 호모를 졸업할 수는 없나봐요..
괜찮아요 저승가서도 호모질을 하겠습니다
Posted by 네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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