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예인을 좋아했을 때, 또 언젠가 그 연예인이- 그 가수가 그룹을 해체했을 때.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 때쯤은 완전히 식어있었고, 또 그런 줄 알았다. 웬수같은 한 멤버가 입단속 재대로 못하고 허접하게 이 소리 저 소리 다해버렸을 때 헛웃음이 나왔다. 어이구, 븅신아. 가슴에 삼천원은 적립되지 않았다. 네가 그렇게 힘들었구나, 딴 마음을 먹었었구나, 븅신아 그래도 암만 연예판이 취중진담판되어간대도 입단속은 했어야지, 그걸 그대로 블라블라 내뱉냐, 없던 말도 만들어지는 바닥에서. 쯔쯔쯔. 그들을 좋아했던 때로 돌아가기에는 참 그 사람도 나도 멀리 왔구나 싶었다. 뭐 그래도 좋아했고 추억이었습니다, 후회는 안해요.

2. 어서 빨리 내가 있을 곳을 찾고 싶다. 어서 고정되고 싶다. 좀 미묘한 마음가짐.

3. 요 며칠 식사가 영 소화가 안되서 기어이 내과를 찾았다. 몸 약한 사람은 자기 건강에 신경쓰기 때문에 오래 산다던데 나도 아마 그럴 거다.(별로 몸 약하지도 않지만 새 가슴이라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기에) 신경성인가 하고 넘겨짚었었는데 의외로 확실히 아파어 먹을까말까 고민하던 약을 먹었다. 결과는 오예 렛츠파뤼. 안 아프다.

4. 어제- 벌써 엊그제구나, 화요일 날에 지하철에서 성대하게 넘어졌다. 계단에서 무릎꿇어버린 내 무릎 지못미, 그리고 지하철 남은 계단을 계단타기로 내려간 내 폰도 지못미. 누가 좀 된 폰 아니랄까봐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긁힌 상처 하나없이 내 손으로 돌아왔다.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옅은 멍이 제법 크게 들어있었다. 계단에서 발 헛디딘 게 이번이 두번째지 아마. 손가락 두 개에 금이 가고 허벅지에 성대한 멍이 들었던 때보다야 훨씬 경상이다. 남덕들이여, 현실에 도짓코가 있어봤자 본인에게 이로울 거 하나 없답니다. 주변에서도 꽤 짜증나요..orz

5. 내일 출근은 8시 반. ..맞나? 아 맞구나, 수업이 10시니까.

6. 오랜만에 바사라 피버. 유키유키로 전국대회..어라 이 이름이 아니었던것같은데. 하여간 100판 깨기를 했다. 파트너는 켄신님. 유키가 100판 깨기를 한 건 이걸로 대충 여섯번째쯤 되려나. 누적 밥그릇 360만석, 2위인 오이치가 119만석이고 3위인 다테도노가 118만석인걸 보면 압도적이다orz 쨌던 달리고 달리고 달린 덕에 켄신님은 28->83으로 레벨업. 눈물과 피땀으로 키운 코쥬로 레벨 51이 새삼 무색해졌다..
덤으로 무투대회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1. 유키무라를 선택한다.
2. 레벨 MAX(혹은 고레벨), 대분화+바보의 법+맹장의 분노+이름까먹었다, 무기 최강으로 올려주는 거+주먹밥 부적 장착.
3. 저레벨로 캐릭터를 아무거나 고른다.
4. 유키로 100판 깬다.
5. 저레벨 캐릭터의 레벨 업을 즐긴다.
.. 유키가 장난이 아니라니까. 일뭐시기초-또 이름까먹었다, 빨라지는 아이템-를 달고서도 유키 플레이 이후면 느리게 느껴질 정도. 바사라기를 쓰면 한판 깨는데 10초쯤 걸린다.
그래도 다음은 다른 캐릭터로 해봐야지. 에, 도노로 코쥬로? 도노는 연속기는 좋은데 은근 편하지 않아서. 하기사 대무투회-아 이거였구나- 극강은 나가마사지만, 같은 값이면 미로쿠보다 고쿠. 게다가 3분 제한이 은근 신경쓰인단 말이지. 

7. 세토우치를 간만에 흝어보는 기분으로 선데이 모리..가 아니라 모리 모토나리를 선택. 얘는 참 생긴 것도 성격도 취향이다. 고백합니다, 1기 티에리아는 엄청나게 제 취향이었어요. 2기 티에가 1기 성격을 기반으로 변한 게 아니었으면 그닼 안좋아했을지도. 저렇게 올바른 쪽으로 삐뚤어진 캐릭터 취향이란 말이죠- 근데 목소리도 아상이고 삐뚤어짐의 궁극인 타케나가 한베에는 왜 제 취향이 아닌 걸까요, 목소리도 아상인데. 목소리도 아상인데. 목소리도 아상인데. 중요한 거니까 세번 말했습니다. 음, 역시 얘가 취향이 고릴라인 탓일까. 사랑은 맹목이라지만 마음에 안들어요, 아 단순히 채찍이 싫은 건가.. 

모리씨의 레벨은 54인가 64인가. 극강모드 달리는게 좀 힘들어서 새삼 신기했습니다. 오사카 겨울의 진에서 고루고루 열심히 때려잡고 마지막은 이치륜니 사사게마스루. 모리 바사라기 좋아요. 여러모로 콤보 터트리는 맛이 있으니. 

8. 절망방송 듣고 자야겠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인데 열심히 해야죠. 

 
Posted by 네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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