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다녀오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같지만 뭐 그 것도 한 때일테니 패스합니다.
지른 책은
강특고 아이들 1~5권
치키타 구구 2~3권
채운국 이야기 17권
마리히엔 크로니클 1~3권
뉴타입 8월호
마인탐정 네우로 20권
실버다이아몬드 15~16권
일단 기억나는 건 이만큼. 이하 감상입니다.
강특고 아이들 1~5권
세나땅 하아하아.. 르브하바프 왕국 재건설기때도 좋아했던 작가분인데 개그 센스가 변함없이 무심시크한 수작이었습니다. 어라? 뭔가 더 쓸말이 있을 것같은데..orz 하여간 더 말이 필요없이 즐거운 책이었어요. 구매를 망설이는 분이 있으면 사라고 등떠밀어주고 싶어집니다. 르브하바프 때도 썰렁한 듯 웃겼었는데 강특고에서는 더 발전했습니다. 앞 부분이 특히 즐거웠고, 개인적으로는 뒷 권 전개중에서 오빠의 졸업이 좀 아쉬웠는데 분위기 보아하니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고 기대해봐야겠네요. 어쨌든 수작입니다.
치키타 구구 2~3권.
더 말이 必要韓紙? 저는 TONO님의 발닦개가 되래도 될 수 있습니다. 더스크스 스토리를 눈 앞에서 놓친 게 평생의 한이에요. 그 시절의 나를 어떻게든 처리해라 도라에몽..
권당 4500원인게 여전히 압박적이지만 좋은 질의 책으로 모아두고 싶은 내용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게 2권까지였던지라 니켈이 여자였다는 사실이 나왔을 때는 좀 놀랐고, 여자라는 게 밝혀진 즉시 강간->임신->유산 루트를 탔다는, 어떻게 보면 지독히도 비참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버리는 토노의 스토리텔링에는 또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칼바니아 이야기는 훨씬 다정하지만, 이 분은 역시 잔혹한 것도 그냥 있는 그대로 그려버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완결까지 기대하고 기대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라.
채운국 이야기 17권.
정신차리니 어느새 이 것도 관성적으로 사고 있는 상태. 고백하면 아직 읽지도 않았습니다. 일서로 어설프게 중간까지 읽었더니 오히려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무겁게 끌어내리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나름대로 잘 끌고가고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역시 제가 첫권을 보면서 생각한 것과는 너무 다르게 나갔구나 싶어요. 이미 홍수려라는 캐릭터는 무슨 권모술수를 들이댄들 무너지기 어려운 입장이 되버렸으니(홍여심+신선들+국왕+전직 암살자+먼치킨 어머니+전직왕자이자 하라구로달인..etc) 당연히 적도 파워업(;)하는 게 맞긴 한데, 화려한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였던 1권의 이미지는 이제 영영 멀리 사라졌다 싶어요. 기인의 맨얼굴에 넋이 나간 뚱띵이 대머리 상서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읽었었는데, 표가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지칩니다. 거기에 저는 철저하게 류휘-강유-추영-정란-백보 양보해서 기인, 다시 말해서 초창기 등장인물 지지파인지라 지금 반 남주상태가 되어있는 같은 직장에 그분에게는 별 흥미가 없습니다..orz 얼른 고난인지 사건인지 끝내줘어어어어ㅠㅠ 하는 심정이라. 거기에 사건은 점점 더 커져가고 나라 전체가 뒤집힐 양상을 보이는 사이 연애루트는 수려ㅂㅇ크리. ... 전권 다 지른 시점에서 흑역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참 좋아하는 시리즈였는데.....
마리히엔 크로니클 1~3권.
고백합니다 저 쥰님 빠순이에요..'ㅅ' 정말 이 분은 무르익었구나,하고 생각합니다. 핥핥 지운님 핥핥. 시니렌과 파한집에 이어 구입한 통상 세번째 지운님 작품입니다.(단편집과 순애보는 예외로 치고) 디어 왈츠도 사야되는데.. 파한집 에피소드 하나하나에서도 심장이 떨렸지만 중세로 넘어가도 여전한 이 분의 색깔이 나이스. 개그컷의 대화가 현실적인 것도 좋구요. 처음에는 이름이 어려워서(;) 흠칫했습니다만(지금도 풀네임은 못외웁니다) 읽다보니 자연스레 빨려들어갔습니다. 그 후에는 일사천리. 이야기의 시작이 갑작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뒷 이야기들이 풀리고 나니 그렇지도 않구나 싶어서 흥미롭게 다음권을 (목 메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산 날에 3권이 나왔었죠.. 아오..아오..ㅠㅠㅠㅠ 뒤..뒷권...ㅠㅠㅠ
뉴타입 8월호
후딱후딱 읽어서 아직 세세하게 읽지는 않았습니다. 지난호 기사 1위가 스즈미야 하루히인 것을 보고 좀 킥킥 웃었고, 그리고 거기에 투표했을 팬들에게도 묵념. 엔드리스 에이트는 언제 끝나나요? 제 안에서야 13화로 끝났습니다만.. 이래서 쿄 애니가 인터넷으로 공개한 거구나 싶습니다. TV회선 탔으면 양복입고 사과다니는 은혼 프로듀서 아저씨 수준으로 안 끝났을 걸요. 하기사 인터넷으로 보내도 덕들의 한계는 이미 하늘을 돌파했습니다만. 저라도 팬이었으면 피규어 박살냈을 거에요. 뭐 저야 팬이 아니니까 13화 핥핥만 하고 있습니다만. 오노D의 연기변화는 여러모로 시도해주길 바라고 지지하고 있습니다만 이 분은 힘 주면 너무 과해진다 싶어서 딱 코이즈미 톤처럼 매끄럽게 뽑아줄 때가 가장 귀에 편하단 말이지요. ....어라 왜 하루히 이야기를 하고 있지?
당장 기억나는 기사는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 타카하시 요코씨에 may`n이 오고 가격도 굉장히 착한 편이고, 혼의 루프란을 라이브로 들을 기회는 달리 없을텐데 아쉽습니다. 돈이 아까운 건 아니지만 혼자가기도 뭐한지라..orz
나중에 시간 나면 꼼꼼히 다시 읽을 예정입니다. 슬슬 뉴타입 꽂을 자리도 정리해야할텐데. 그러고보면 건담00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사고 있네요. 따,딱히 에바에 낚여서 그런게 아니니까말야!흐,흥!
마인탐정 네우로 20권
기념할 만한 통산 20권. 완결도 목전앞까지 와있습니다. 표지에서 목매단 야코가 사라지니 이상한 느낌이에요.(웃음) 작가님의 괴악한 센스는 여전히 아름답고 다섯 손가락중 가장 좋아하는 제뉴인 언니(둘째는 바이자야)는 화려하고 아름답게 산화하셨습니다. '나를 이겼다'라는 말이 네우로의 입에서 나오다니 이건 무슨 홈즈의 아이린 애들러. 이후의 전개는 슬슬 가슴이 아프고, 제가 이 작품에 푹빠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해줬습니다. 전 속이 시커멓게 곯아들어가있는 맛이간 남자는 저기 아일랜드 출신으로 되어있는 모 씨로 충분하거든요. 사사즈카 형사님.. 지금껏 흠하나 없는, 아마 틀리는 일 없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야코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게 괜히 깊게 다가왓습니다. 야고는 아직 어리고, 사사즈카의 상처는 깊게깊게 곯아있던 거겠죠. ..생각하고 싶지 않다.. 21권은 22권이 나온 후에야 사게 될 것가습니다.
실버 다이아몬드 15~16권.
어째서인지 계속 사놓은 상태라고 착각하고 있던 지라 15권과 16권을 한꺼번에 질렀습니다. 스기우라 시호상, 나이스! 얼음요괴 때도 생각한 거지만 이 분의 이야기는 재미있어요, 정말로. 마냥 악역으로만 보였던 황자님과 변.. 아니지, 긴레이가 그들 나름의 당위성을 얻은 가운데 상황은 절체절명. 그리고 저는 절체절명의 상황보다 사에와 마주친 나루시게가 굉장히 데면데면하고 낯선 상태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아우.. 좀더 친밀할 줄 알았는데. 형제 이야기하면 또 생각하는 겁니다만, 저는 미야와 마주친 요루아키가 진심으로 보고 싶어요.
치구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시 않습니다. 옆에 라칸이 있으니까! 분명히 어떻게든 해줄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