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 : 세츠나! 세츠나!
세츠나 : 말하고 싶은 건 전부 말했다. 더블오라이져의 정비를 돕고 오겠어.
펠트 : 기다려줘. 참고 있는 건 모두 마찬가지야.
세츠나 : 알고 있어.
펠트 : 모르고 있어, 스메라기 씨에 대해서는.
세츠나 : 스메라기에 대해서?
펠트 : 우리들 중에 가장 참고 있는 건 스메라기 씨야.
세츠나 : 무슨 뜻이지?
펠트 : 브레이크 필러 사건 때 스메라기 씨는 양자화통신의 채널을 열고 전투구역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걸었어. 그 건 대부분의 사람에게 스메라기 씨의 정체를 가르쳐줘버린 것과 같아. ..아마도, 스메라기 씨의 출신도.
세츠나 : ..그녀에게 가족은 있나.
펠트 :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아. '걱정하지마', 그렇게 말할 뿐이라서..
세츠나 : 방송 소재에서 그녀의 정보는..
펠트 : 나오지 않았어. 역시 기밀취급되고 있는 모양이라..
세츠나 : 스메라기에게 물어보고 오겠어.
티에리아 : 기다려라, 세츠나.
세츠나 : 티에리아.
티에리아 : 그녀의 양친은 타계했어.
펠트 : 어떻게, 기밀로 분류된 개인정보를..?
티에리아 : 5년 전에 그녀의 전술플랜에 불신을 갖고 있을 때에 베다를 사용해 개인적으로 조사했다. 그녀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도 그 때 알았다.
펠트 : 그런, 멋대로..!
티에리아 : 그 때의 나는 그렇게 하는 게 계획수행에 필요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틀리다. 그 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녀의 전술도 신용하고 있어.
세츠나 : 티에리아. 정말로 스메라기에게 가족은 없는 건가.
티에리아 : 가족은 없지만 먼 친척이 딱 한 명 있다.
펠트 : 친척이..
세츠나 : 어로우즈가 그 인물에 도달할 확률은?
티에리아 : 우리들의 개인정보는 베다에서 소거되어있어. 확률은 적지만, 완전히 없다고도 말할 수 없다.
세츠나 : 그런가.
펠트 : 세츠나, 설마..
티에리아 : 세츠나. 지금부터 식량조달을 위해 소형정을 내보낼 거야. 담당은 나지만, 한 명 더 조력자가 있었으면 하는 참이었다.
세츠나 : 티에리아..
티에리아 : 부탁할 수 있을까.
세츠나 : 라져.
펠트 : 세츠나, 티에리아..
티에리아 : 착각하지 말아줘, 펠트. 만에 하나라도 그 인물이 인질이라도 된다면 작전에 차질이 생겨. 그 걸 방지하기 위해 가는 것뿐이다.
펠트 : 응, 알았어. 조심해, 둘 다.
[ 펠트 : 커브 콘테이너에 주수(注水)를 개시합니다. ]
[ 펠트 : 주수 완료까지 앞으로 00:35. 완료와 동시에 해치 오픈. 사출 타이밍을 양도 합니다. ]
티에리아 : 티에리아 아데, 라져.
티에리아 : 세츠나, 그 인물의 무사를 확인한다 해도 그 후는 어떻게 할 거지?
세츠나 : 그건..
삐-삐-
세츠나 : 전용회선에 수신?
[라일 : 여어, 사정은 들었어.]
세츠나 : 록온!
[라일 : 예의 인물은 유럽에 살고 있다고 했지. 그러면 지금부터 전송하는 포인트에 그를 이송해. 동료가 보호해줄 거다.]
세츠나 : 카탈론..
[라일 : 내 개인적인 지인이야.]
세츠나 : 미안하다.
[라일 : 아일랜드 산 스카치 위스키, 그리고 담배도 부탁해.]
세츠나 : 알았다.
[ 펠트 : 주수 완료, 해치를 오픈합니다! ]
티에리아 : 가자, 세츠나.
세츠나 : 아아.
티에리아 : 소형정, 발진한다!
키즈나라는 단어는 유대, 기반이런 단어인데 저는 인연이라고 번역하는 걸 좋아합니다. 모 만화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사전의 예시가 너무 뿜겨서 웃었습니다. '끊을 수 없는 애정의 굴레.' 오늘은 3번까지만 할까 했는데 한 화로 세츠펠트/티에펠트/세츠티에/세츠라일을 끝내버리는 이 대범함에 반해서 마저 해버렸습니다.
라일이 담배와 술을 장난스레 요구할 때 대꾸하는 세츠나의 목소리가 너무 안심하고 있어서 좀 울고 싶어졌습니다. 능청맞게 웃으면서 손을 뻗어 도와주고, 그리고 장난스럽게 무마해주는 부분. 닐이어도 그랬겠죠.
Posted by 네츠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