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왓위민원트였나요, 아 지금 생각하면 What women want 인가. 줄이면 WWW이네요, 월드와이드웹.. 대장님에게 쓰레기 고물 깡통따위의 대사를 내뱉게 만든 www.. 메가트론은 그 말듣고 옵티머스의 변모에 놀랐겠죠..후.. 아니 이게 아니라. 암튼 저 영화에서 여성의 속내를 읽을 수 있게 된 주인공이 스포츠 용품의 캐치프레이즈를 만듭니다. 아마도 나이키. 길은 당신에게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화장도 꾸밈새 있는 태도도 높은 힐도. 그냥 길은 거기에 있고, 당신이 거기서 하는 일은 달릴 뿐이다. 자전거(가칭 셋군)이 들어온 후에 딱 저상태입니다.
2. 돌이켜보면 일산살던 시절의 초등학생, 그저 미친듯이 달렸지요. 하루 약 5km. 호수공원 한바퀴. 나중에는 10분만에도 달릴 수 있게 되었던가 어쨌던가. 살은 별로 빠지지 않았지만 정말 즐거웠었습니다. 이후에 이사하고 오랫동안 자전거를 탈 기회가 없었는데, 새삼 자전거를 지르고 깨달았어요. 어라, 나 자전거 타는 거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안양천 따라 룰루랄라 달렸습니다. 어제는 한 5km 달렸고 오늘은 한 13km 달렸네요. 더울 때 나갔더니 집에 들어왔을 때 얼굴은 토마토가 되어있었습니다. 내일은 선크림 바르고 가야지. 꾸미지 않는다는 정신에 입각해서 mp3 (여전히 안 고쳤다) 배경음악으로 계속 들은 건 니코니코 동화 시리즈, 마지막의 케이온에 삽입되었던 '날개를 주세요.' 집에 와서 찬물로 싹 씻었더니 노곤~합니다. 따뜻한 배 위에 올려놓은 햄스터같은 상태에요..orz
3. 토마토하니까 생각났는데 토마토를 진절머리나게 싫어합니다. 어제도 도전하다 실패했는데 오늘 수프 끓여먹으면서 (오뚜기 수프가루랑 물이랑 섞어 데우는 것) 씨 뺀 토마토를 갈아 넣어봤더니 나름 먹을만 하더라고요. 약간 짠듯한 느낌이 나긴 했지만.. 토마토 케찹과 토마토 페이스트는 먹을 수 있는데 생토마토는 왜 안되는 걸까..
4. 트포 아이맥스를 예매했습니다. 도중에 포인트 결제를 해보려고 지하에 내려가 아부지 차에서 카드를 꺼내오는 삽질까지 했지만 결국은 현금결제..orz 영화보기 위한 포인트카드라도 만들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