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과제도 하고 과제도 하고 과제도 하고 과제도 하고 과제도 하고 온리전 갈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도중에 tv에서 마르고 닳도록 심심하고 무심하게 전하는 뉴스를 보면서 마르고 닳도록 울어서 이틀 연속으로 개구리 부은 눈이 되어서 일어나기도 해봤고. 뭐하나 안놓지겠다고 아득바득 대는 가운데서도 손에 닿는 게 나날이 늘어서 며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일주일. 혹은 이제 겨우 일주일. 정말로 가셨어요? 한번만 더 물어보고 싶은데.
2. 학교 생활은 무난히 굴러가고 있다. 발표 발표 발표, 과제과제과제. 초중고 시절에 성적이야 어찌됐건 수행평가는 만점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던 성격이었는데 그게 어째 잘못 굴러갔는지 이번에도 그 꼴이다. 깊게 생각하지 말자, 나 좋으면 장땡.
3. 봤던 영화는 천사와 악마, 터미네이터, 스타트랙. 각각 감상은 있고 희미해지기 전에는 써야겠는데 지금은 쓸 기분이 안든다.
4. 기록하고 싶은 기분이지만 HP 0 언저리인 모양. 내일 온리전 다녀와서 이것저것 적겠습니다.
5. 왠지 모르게 인상깊은 노래인데 번역이 어렵길래 쓱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