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좀 울어도 된다고 진심 생각합니다. 어제 하루 놀겠다고 벼르면서 왔는데..!
2. 과제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들입다팠던 덕에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도 재미있었고, 다른 뭣보다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역사라는 관점을 보는 데에는 여러가지 시선이 있구나 싶기도 하고. 문제는 이제 또 레포트가 있다는 건데 과제로 벌어놓은 점수 다 까먹기 전에 뭐라도 해야할 것같긴 한데 귀찮습니다..orz 주말은 또 이 과제로 홀랑 날아가겠죠..
3. 귀 한쪽이 덜 아물었는데 어제 귀걸이를 빼놓고 자는 바람에 아침에 가볍게 막혔습니다. 문제는 집어넣으니 도로 뚫리긴 했는데 방향 잘못잡아서 애먼 막힌 곳 상처를 마구 후벼놨다는 거..ㅠㅠ 멀쩡한 곳으로 다시 끼워넣긴 했는데 아파 디지겠습니다. 으어어어..ㅠㅠ
4. 느긋하게 보내게 된 목요일에 이것저것 하려고했는데 자느라 홀랑 날렸네요. 코르다 엔딩좀 보려했건만..
5. 그래도 영도 아즈씨의 그림자 자국은 다 읽었습니다. 감상문은 따로 써야죠.
6. 뭔가 잃었을 때는 잃었던 것만큼이나 그게 없어져도 자기가 여기 있다는 게 아팠습니다. 넘어서거나 극복하지 않아도 정신차리면 한참 뒤로 물러나 있더라구요. 그게 아프나이텔이 말한 시간이 주는 망각의 힘이라면 저는 겪어봤습니다. 별로 기쁘진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