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오 14화.

더블오/잡담 2009. 1. 11. 21:03

"할렐루야가 없어도!"
알렐루야는 '할렐루야는 나'라고 말했었지만 할렐루야의 빈자리를 의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몇 화 안남았는데 할렐루야가 돌아오는 건 언제가 되려나요. 1화 게스트 출연이면 슬플 것같은데.

"거절한다!"
세츠나는 오 건담으로 인해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결국 자기 발로 걷게 된 것같습니다. 계획 수행자가 그 계획 끝까지 밀고 가는 건 어디에서든 본 전례가 없긴 합니다만; 그런데 그라함이든 리본즈든 세츠나와는 vs 관계가 될 터인데 리본즈<->그라함은 있을 래야 있을 수가 없는 것같아서 결말에서 어떻게 갈지 궁금해집니다. 세츠나 2차전? 어로우즈의 구성원이면서도 그라함은 한데 섞여들지 않는게 새삼 미묘하네요.

"내가 스파이라고?"
우리 오라버니는 그만좀 하시구요..orz 아뉴와의 플래그는 그렇다치고 저는 아직도 라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닐과 같은 얼굴을 한 다른 것이 옆에 있다는 느낌 정도. 본인 스스로도 부러 안으로 들어오려고 할 것지는 않지만 '라일 디란디'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무엇때문에 싸우는지, 어떤 기분인지. 라일의 모습을 재대로 본 건 딱 한 번, 카탈론이 궤멸되었을 때의 비명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품은 독은 깊은데 좀처럼 내비치질 않네요. 속이 다 썩어버린 다음 피식 웃고 가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같은 사람. 여러모로 아뉴와의 플래그는 불안합니다. 하고 많은 CB인 중에서 똑같이 CB에서 붕 떠있는 사람이랑 친해지는 건 또 뭐에요, 라일 디란디씨.

"나는 인간이다!"
딱 잘라서 말해버리는 티에리아에게 다시 한번 반했습니다. 2기에 들어서 가장 흔들림이 없는 건 티에리아라고 들었지만 정말 이 애는 더 이상 망설일게 없겠구나 하고. 이제 어떤 전개로 가더라도 웃으면서 이 애를 봐줄 수 있을 것같아요. 너는 흔들리지 않겠구나. 사람으로서 살겠구나 싶어서. 처음부터 그랬지만요. 새삼 록횽한테 감사했습니다. 댁이 아무리 다메남이어도 티에리아는 당신에게서는 좋은 것만 받았다고 생각해요. 이 애가 록횽 안에 있는 닐 디란디의 모든 나쁜 면을 부정할만큼 '록온 스트라토스'가 좋은 사람이라 다행힙니다. 티에리아는 결과적으로 진짜 멋진 남자가 됐는 걸요. 티에리아는 닐을 보긴 했을까. 매번 궁금해지는 부분.

2기 들어오면서 느낀 겁니다만 정말 관객으로서 저는 이 애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는 기분으로 매 화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삼스레 감상을 남기려고 해도 기분이 이상해져요. 모두가 가장 납득하는 길로 가게 되기를. 바라는 건 그 것뿐.


포토제닉감 티에리아.
그러고보면 이번 오프닝에서 남성 인증 하셨죠. 얏따!
Posted by 네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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