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에 교복을 입고 갔습니다. 정확히는 교복을 빙자한 팔랑팔랑 미니스커트+고등학교 때 입던 니트+타이+학생화. 생전 안신던 스타킹 두 개를 겹쳐신고 속은 완전무장. 늘 생각하는 건데 예쁜 차림과 편한 차림은 반비례하는 모양입니다. 어찌어찌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서 집에 오는 길 불연듯 뇌리에 남아있던 가보시 힐에 대한 욕망이 솟구침, 야밤에 친구를 끌어들여 사러감. 두 켤레 겟. 한켤레는 작은 사이즈, 발은 반 사망 상태. 그래도 꿋꿋하게 신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조금 덜 아픈 쪽은 무난하게 신을 수 있을 듯? 발은 아프겠지만. 청바지랑 입어도 예쁘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치마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발을 가늘게 보일 필요가 없다는 걸 생각하고 조금 의기소침해졌습니다.

2. 다이어트 규율을 마음껏 잊어먹고 이것저것 군것질을 했습니다.

3.

뉴타입을 사보지만 더블오에는 흥미가 없는 대학친구로부터의 선물입니다. 야호.



..넹 중복이긴 해요..
이상한게 저는 뉴타입 10월호 부록이 없다는 것. 그런데 10월호는 샀다는 것. ???? ?????


덕분에 이런 것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시보자 볼레로, 정들면 패션리더.
맞다, 전대물 생각하고 디자인한 거 맞대요. .....가지가지 한다 물아즈씨orz 어휴 난감해, 어휴 난감해. 그나저나 이 볼레로는 볼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덥지 않을까요. 대체 어떤 소재길래 세겹을 껴입어도 옷 태가 나는 거냐. 아니 그보다 안에 쫄티를 입었다지만 상의가 저렇게 짧으면 몸 숙일때마다 말려올라갈텐데. ... 신의 체형이라 별 상관없나..

아 중요한 건 이 선물을 받은 게 어제라는 것.
그리고 강의실에 그걸 놔두고 온 저는 그거 찾아서 강의실에 들어갔죠. 교수님 책상 위에 내용물이 나와있는 걸 봤을 때는 눈이 튀어나올뻔했지만 안면몰수하고 집어왔습니다. 미니스커트 입고 달려보기, 후, 쪽팔림, 넌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orz 만우절 농담이면 좋았을텐데...ㅠㅠ
 
요 며칠 바쁘다보니 피로가 극에 달하네요. 목금 또 열심히 하고 주말은 좀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네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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