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이야기/일상보고
일상보고 26 - [꾸물꾸물 일기쓰기]
네츠케
2009. 4. 19. 04:01
1. 예전 미니홈피에서는 훨씬 자유롭게 이것저것 썼던 것같은데 블로그가 되니까 아무래도 써야겠다~-> 말을 골라야겠지->으음; 같은 느낌이 살짝 들고 있습니다. 누군가 본다는 걸 전제로하면 아무래도 그렇게 되는 모양이라서 그냥저냥이냥저냥 다 내팽겨치고 평소처럼 쓰려고 합니다.
2. 레포트 완성. 내일이나 모레쯤 한번 더 손보고서 그대로 끝내려고합니다. 글 쓰는 걸 잘 못해서 좀 어려웠어요. 그보다도 시험공부가 있는 것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아니 상관없지 않지만..!! 일어는 써보고 외우면 될테고, 한일문화의 이해는 각 지방 외운 걸 한번 더 터치하고, 대중문화는 좀 걱정이긴한데 내일 공부하면 되겠지 싶고. 어째 좀 널널하네요. 영어는 걱정되긴 하는데 지금까지 어떻게든 땜질은 하고 시험에 임했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되겠지 싶습니다. 우와 대충대충 인생.
3. 사람이 싫은 건 아닌데 굳이 곁에 다가서거나 옆에 누군가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좋아하고 함께 있으면 즐거워요. 단지 혼자 있을 때 딱히 옆에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느낌이 안든달까. 미묘.
4. 티에리아, 티에리아, 티에리아. 최근 마음을 진정시키는 주문으로 쓰고 있습니다. 윤, 변태라고 부르지 마 나는 어제 니가 보내줬던 동영상을 기억합니다ㅇㅇ ..아니 그게 아니라 티에리아가 뭐 어때서!! 얼른 세라비와 세라핌을 만들고 싶은데 중간고사 끝나고도 할 일이 잔뜩 있어서 좀 오래 걸리겠다 싶습니다. 동아리 선배분이 건프라를 살짝 아시는 분이라서 엑시아를 보여드렸더니 첫반응이 '도색한 거야?' 그리고 발전한 반다이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했습니다. 약간 올드파같은 느낌. 90년대 오타쿠는 이런 느낌이었겠지 싶어서 즐거웠어요. 지금은 락음악에 정착하셨다는 듯. 좋은 분이셨습니다. 다만 벌써 얼굴이 가물가물. 참 죽도록 얼굴 기억 못하는 제 성질이 대학 들어오고나서부터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orz 어쩌다보니 다방면에 걸쳐 덕덕(별로 다방면도 아니지 싶습니다만;)하다는 건 알려졌는데 어쩌다보니 BL은 안보는 취향으로 분류당했습니다. ..제 중심이 그건데요..! 그래도 남자선배들 힉껍하게 하기 싫으니 그냥 입다물고 있을 생각입니다. 죄송해요 건프라에 쓴 돈 1X배 정도는 동인지에 썼습니다..!
5. 목요일에 헌혈하러 갔다가 빠꾸먹었는데 그 날 저녁에 시작했습니다. 어째 며칠 우울하다 했더니; 3개월만인가? 이렇게 텀이 있던 게 처음이라서 좀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번도 없었던 고통을 겪었습니다. 허리 약간 아픈 정도였는데 일어날 수가 없어서 침대에 묻혀있었어요. 엄마는 애가 다이어트해서 안한거라고 걱정하시다가 한시름 놓은 분위기. 확실히 체중이 XX -+1kg 상태로 가니까 시작한 것같습니다. 별로 마르진 않았는데. 어쨌든 헌혈은 5월에나 할 수 있을듯.
6. 머리 속에 떠도는 망상이 심해지는데 이걸 어떻게 꺼내야할지 모르겠네요. 기왕 막나가는 김에 꼬마 마이스터즈들이라든가. 악기 연주라든가, 도서관 방문이라든가. 일상적인 상황에 던져놓기만해도 애들이 귀여워져서 좋습니다. 미니 마리가 나타나면 톨레미는 어떻게 되려나.
7. 제 안에서는 라일과 닐이 한장면에 있는 적이 없어서(실제로도 그렇지만) 마이스터즈 총집합! 같은 장난질에 라일을 넣기가 애매해요. 그렇다고 닐을 빼는 것도 이상하고. 그런데 둘을 붙여놓으면 어떤 분위기가 될지도 모르겠고. 2기 엔딩시점에서는 피차 웃으며 서로 형제의 포옹을 할 수 있는 사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같이 방구석 뒹굴 것처럼은 안보여서.. 아 닐이 영화 틀어놓고 감자칩 씹어먹고 있으면 라일이 긴장해서 눈치 살피는 분위기인가..
8. 패러렐도 좋겠네요 열라 진지한 신데렐라물같은 걸로. 티에리아는 남자지만 공주! 알렐루야는 옆나라 왕자지만 마굿간지기 꼬마인 세츠나에게 바닥을 김(말 이름은 엑시아) 리제네는 왕자, 티에리아 위염의 주범. 리본즈는 국왕. 아뉴는 국왕의 여동생1, 힐링은 국왕의 여동생2. 록온은 당근 신데렐라(남). 록투는 신데렐라의 남동생. 새언니는 리바이브(아뉴와 친남매같은 사이), 새언니2는 브링, 졸랭 과묵. 새엄마는 크리스, 아빠는 스메라기, 마법사는 펠트. .. 잠깐 이쯤에서 진지한은 빼야겠구나orz
9. 뜬금없이 엑셀사가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처음봤던 게 중학생때였나 그래서 기억 속에서 거의 다 사라졌는데 다시보니까.. 뭔가 익숙하네? 아. 은혼이구나. 로 깔쌈한 결론. 공중파에서 실험애니 만드니 좋으셨쎄요 쿠로닭씨..(물끄럼)
10. 새삼 아포크리파 제로를 정리하다가 또 혼자 내장 북북 뒤집히고 쓰러졌습니다. 제이드. 댁은 나한테 록온보다 더한 유일한 인간일 거야..